■ 김방희 / 생활경제연구소장
[앵커]
한 주간의 재계와 주요 CEO 발언 등을 살펴보며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 알아보는 시간이죠.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주력 계열사 CEO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그룹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유가 있는데요. 최 회장은 6월 말에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데스(sudden death)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돌연사 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취임 이후 그룹 내 위기감을 극적으로 고조시켜 놓은 셈입니다.
당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관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각 계열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 관행까지를 포함한 변화를 모색해 왔습니다. 이를 모아서 발표하는 자리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입니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이 자리는 최 회장을 포함해 그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각 부문 위원장 7명과 16개 주력 계열사 CEO 40여 명이 모이는 자리인데요. 수펙스 (SUPEX)는 수퍼 엑설런트 (SUPER Excellent)의 약자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뜻합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 자리에서 사업 재편을 포함해, 획기적인 경영 혁신안이 나오지않을까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재계 일각에서는 이 자리에서 나올 얘기가 1993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신경영 선언’에 준할 것인지도 관심사입니다. 당시 이 회장은 마누라와자식 빼놓고는 다 바꿔라’라는 말로, 변화를 주도했는데요.
당시 7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하는 7. 4제까지 도입을 했었죠. 비록 이 실험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 선언 자체가 삼성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입니다. SK판 신경영 선언이 나올지 지금 재계는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삼성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삼성 이야기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다는 소식이 있던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인터뷰]
2014년 5월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와병한 후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는 재계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심지어 해외 경쟁업체들 사이에서도 관심사로 떠올랐죠. 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은 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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